인천지부·KAOMI 공동학술대회 관심 속 성료

제10회 인천종합학술대회(SCIDA, 조직위원장 김의수)가 지난 25일 송도 컨벤시아서 많은 회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가 공동으로 주최해, 지부와 학회가 상생하는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준비과정에서 학술 파트는 KAOMI 인천지부가 주도하고, 운영과 전시는 인천지부가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강점을 살렸다. 이를 통해 지부 입장에선 회원들에게 양질의 학술강연을 제공하고, 학회 입장에서는 참가자 모집과 대회 운영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등 각각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학술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선 KAOMI와 함께 임플란트 관련 학술연제를 깊이 있게 다뤄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은 일반적으로 강연장이 한산하기 마련인 오전 첫 강연부터 강연장을 가득 채우는 열의를 보여주었으며, 강연마다 적극적인 질의응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플란트 강연뿐만 아니라, 광역시 중 보험청구액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인천지부의 위상에 걸맞게 관련 보험강의도 알차게 준비됐다. 교정, 치주, 보철, 근관치료 등 치과치료 각 분야별로 임상가들을 괴롭혀온 난케이스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됐다. 스탭들을 위한 강연 또한 임플란트 진료보조에 중점을 두면서도 상담강연 등 다양성을 추구해 호응이 뜨거웠다.

KAOMI 인천지부 오남식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학술적인 부분의 경우 KAOMI 학술대회로서 학문적인 발전을 꾀하는 한편, 일반 회원들의 니즈를 적절히 반영해야 해 이를 조율하는 과정이 어려웠다”면서도, “임플란트 난케이스 해결법에 중점을 두면서도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엄선해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 또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회원들을 맞이했다. 치산협이 함께 참여하고 KAOMI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업체들이 예년에 비해 부스 규모를 늘리면서 규모와 전시수준 양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인천지부 김의수 조직위원장은 “인천지부와 KAOMI 모두 맡은 분야서 최선을 다해주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특히 임플란트 업체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전시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짚었다.

지난해 SCIDA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인천종합학술대회답게,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국제교류도 이뤄진다. 지난해 MOU를 체결한 미얀마와 일본 치과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했으며, 해외참가자들의 규모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상호 회장은 “지부가 학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전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인천만이 갖고 있는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학회·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여타 권역별 지부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특색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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