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병원 허성주 교수 신임병원장

서울치대병원이 제5대 병원장으로 허성주 교수(치과보철과)를 임명됐다. 허 신임병원장은 치과병원 이사회(이사장 서울대학교총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됐으며, 2016년 7월 12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서울치대병원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허 신임병원장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치대병원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신규 보직발령으로 중임을 맡은 원광연 관리부장, 구기태 기획조정실장,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이 함께 자리했다.

서울치대병원은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이래 진료지원동 신축, 진료동 리모델링, 관학분원 개원 등 하드웨어와 통합경영정보시스템, 전자의무기록, 연구플랫폼 구축, 치과최초 의료기관인증 등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성공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며 발전해왔다.

허 신임병원장은 “그간 역대 병원장들과 임직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이처럼 서울치대병원이 세계 유수의 치과병원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업적과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서울치대병원의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허 신임병원장은 △Global Standard에 적합한 선도적 진료체계 구축 △국제경쟁력 있는 치의학 임상교육 통한 치과계 리더 양성 △서울대, 치의생명과학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연구발전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사업 강화 △세계 치과계서 한류 바람 주역으로 발돋움 등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다룰 다섯 가지 핵심과제들을 제시했다.

허 신임병원장은 “서울치대병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급증, 디지털 덴티스트리 발전으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 세계 유명 치과병원과의 무한경쟁, 정부의 보험보장성 강화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임기동안 앞서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사업들을 잘 수행해 Global Leading Egde 역할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허 신임병원장은 교육-연구-임상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치전원 교육목표 달성과 연계된 협력관계와 지원을 강화하고 치의학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치의학분야 우수한 실력과 품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치의학생명연구원과 공조하고, 현재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플랫폼 사업을 활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각 치대병원의 중요한 화두는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구축’이다. 서울치대병원 또한 앞서 통합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한층 발전시켜 현재 원스톱 협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기태 기획조정실장은 “환자 중심 진료란 환자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환자 방문당일 진단에서부터 통증해결까지 다루는 원스톱 협진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신임병원장은 서울치대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서울치대병원을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은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전반을 혁신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영효율성 제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공의료 측면에서도 치과병원의 공적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중앙 구강보건의료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정부 정책제안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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