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세치대동문회 박민갑 신임회장

지난 3일 열린 연세치대 동문회 43차 정기대의원총회서 박민갑 신임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민갑 신임회장은 가장 먼저 “변화하고 발전하는 동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욕심만 앞서기 보다는 기초를 잘 다져서 서서히 완벽하게 완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동문회는 회비 납부율 40%로 타 대학 동문회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동문회 참여를 더욱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겠다”는 박 신임회장은 “동문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역사와 문화가 쌓이고 변화가 이루어지면 그것들이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우리 동창회는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연아동문페스티벌이다. 연아동문페스티벌에 동문들과 동문 가족들 의료원 직원 등 모두 칭찬과 감탄을 보내고 있다. 동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이 행사가 4년에 1회씩 개최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임기 2년차 때 좀 더 변화를 준 페스티벌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준비해 보려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역사와 문화, 브랜드가 어느 대학에도 뒤처지지 않는 동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인 것이다.

박 신임회장은 은퇴하는 선배와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후배 모두를 아우르고 끌어안을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은퇴하는 선배님들은 은퇴 후에는 원장, 혹은 교수 등의 직함이 사라진다는 것, 소속감이 없다는 것이 큰 상실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며 “은퇴하는 선배들을 위해 가칭 ‘Senior Society’ 혹은 원로회와 같은 소속감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입 동문들의 경우, 여러 가지 여건이 매우 어렵고 개인주의는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들을 끌어안을 고민을 하고 있다.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졸업하는 순간 ‘동문’이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하곤, “동문 선배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후배들에게 심어주고 끌어안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동문회 임원 기수를 계속 낮춰 각 기수별로 1명은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해서 동문회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알리고 소속감을 줄 수 있는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신임회장은 “2년 후 자리를 떠날 때 존경의 박수를 받을 받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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