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 I, 동계특강에 250여명 몰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KAOMI, 회장 여환호)가 지난 5일 동계특별강연회 및 우수회원 고시를 진행했다.

‘고령환자 임플란트,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동계특강은 애초 150여명가량 참석할 것을 예상했으나, 사전등록만 220명을 넘겨 제 2강의실에서 중계강의를 진행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현장등록 포함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눈앞에 둔 상황에서 고령환자들에게 어떤 진료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주제들로 꾸며졌다.

특히 틀니와 임플란트의 급여화와 대상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치과의 고령환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특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았다.

이날 첫 강의는 허성주 교수(서울대치전원)가 ‘고령환자 임플란트 보철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기조강의에 나섰다.

이어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이 ‘어르신들 걱정 줄이는 임플란트 치료계획’을 주제로 최소침습 수술을 위한 임플란트 가이드 활용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히 조비룡 교수(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의 ‘꼭 알아야 할 서술 전 인지 및 건강 스크리닝’ 강의는 큰 관심을 모았다. 강의에선 노화에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의 주요 변화를 간단히 알아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환자 임플란트 시술 전에 이런 부분을 평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설명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은 ‘틀니 및 임플란트 보험시대, 최적의 복합치료’를 주제로 틀니와 임플란트를 조합하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치료 계획과 치료 옵션 등을 공유했다.

우수회원제도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영 차기회장은 “우리나라는 2~3년 내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틀니와 임플란트의 급여화로 노인환자의 치과진료가 급증하고 있다. 고령환자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급여화에 따른 치료계획 수립에 대한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동계특강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환호 회장은 “우리 학회는 세계적인 기준에 걸맞은 국제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동계특강에서도 고령환자 치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꼭 필요한 강연들을 준비해 임상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치러진 우수회원 고시에서는 7명의 우수회원 지원자가 응시했다.

한편, KAOMI는 내년 3월 11~12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 및 IAO 2017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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