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 ‘참.좋.소 공약 1차 토크콘서트’ 진행

전문의제 원점 재논의, 2882 민원 기동대 운영 등 예비공약 대거 발표
회원 의견수렴 과정 거쳐 수정, 보완해 나가는 상향식 공약 약속

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가 16일 참.좋.소 공약 1차 토크콘서트를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개혁캠프는 후보자가 공약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시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정, 보완해 나가는 상향식 공약을 만들기로 했다.

다양한 공약들을 그 성격에 따라 참여형 회무(Participation), 좋은 개원환경 만들기(Good), 소통형 회무(Communication)로 나누고 이를 줄여 ‘참.좋.소 공약’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참.좋.소 공약 1차 토크콘서트는 지지자들과 관심있는 일반 회원들의 의견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수렴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예비공약들을 먼저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상훈 후보

◇참여형 회무

가장 먼저 이상훈 후보가 ‘참여형 회무’ 카테고리의 공약들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먼저 현재 시행 중인 대의원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의원제의 민주화’를 제안했다. 대의원 직선제를 실시하고, 여성비례대표, 청년비례대표, 전공의와 공보의 비례대표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주요안건 의결 시에는 기명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외에 △회원청원제 △회원소환제 △전회원 투표 △전회원 여론조사 △선거권 확대 △각종 입회비의 과감한 인하 △지부간, 분회간 이전시 입회비 전면 면제 △협회 연회비 10% 인하 등의 예비공약을 설명했다.

 

장영준 후보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회무

다음으로 장영준 후보가 나서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회무’에 대해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의료정의 실현’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1인1개소법 사수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약 중 눈에 띈 것은 위임진료와 머구리 진료 등의 뿌리를 뽑기 위해 신고센터 개설과 포상급 지급과 같은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부분이었다.

또한 장 후보는 올바른 전문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왜곡된 현재의 전문의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 △치대정원 감축 △행복한 보험치료 △보조인력문제 해결 △치과 파이확대 등의 예비 공약도 설명했다.

 

전성원 후보

◇소통형 회무

마지막으로 전성원 후보가 나서 소통형 회무 카테고리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전 후보는 가장 먼저 현재 회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투명한 회무 공개를 통해 회원들의 회비가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882(이빨빨리) 민원 기동대를 운영, 회원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외에 △오픈형 회무 공개 △지방분권형 회부 △회원과의 대화 등의 예비공약도 내세웠다.

한편, 개혁캠프는 온라인 카톡방을 이용한 실시간 구글 설문 집계와 토크콘서트 현장집계를 포함해 총 450명이 답변한 참.좋.소 공약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참여형 회무 카테고리 중 가장 매력적인 공약 2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의원제의 민주화(31.1%)가 1위로 나타났으며, 2위로는 협회 연회비 10 %인하(29.9%)가 꼽혔다.

또한 ‘좋은 개원 환경 만들기 회무’ 카테고리의 공약 중에선 왜곡된 전문의개정안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는 올바른 전문의제 실현(50.2%)이 1위로 집계됐다. 많은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조인력문제해결이 42.6%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소통형 회무’ 카테고리 공약 중에선 투명한 회무 공개가 83.9%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2882(이빨빨리) 민원 기동대 운영가 66.1%로 2위를 차지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회비인하 공약에 대해선 91.1%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는 이번 설문조사와 같이 지속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공약들을 수정, 보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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