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최성호 신임회장

대한치주과학회 제29대 최성호 신임회장이 올 1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치주과학회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롭게 단장을 마친 치주과학회 임원들을 소개하고 최 신임회장의 학회 운영계획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신임회장은 "전문의 경과규정이 시작되는 변화의 길목으로 회원들을 위한 학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언제나 묵묵히 치주과학회를 믿고 지지해주고 있는 회원들을 믿고 모든 문제들을 회원 권익과 국민 건강권 사이에서 조화로운 해결책과 대안을 가지고 헤쳐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회원을 위한 소통'과 '국민을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구강 건강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치주과학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우리 학회 비전과 미션이 바탕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권 을 위한 국민들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역량 있는 전문의료인 육성이라는 학회 미션 수행을 위해 학술대회를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역량강화를 위한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학회 국제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그는 "국제교류에 주도적인 역할로 세계적인 학술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올 9월 개최 예정인 종합학술대회를 아시아-태평양 치주학회(APSP) 서울대회와 함께 개최해 국제적 역량을 발전시키는 시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치주과학회는 이번 APSP 서울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몽골 등의 치주과학회와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켜가고 있다.

최 신임회장은 "학회지 JIPS의 SCIE 등재 유지와 지속적인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상승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학회지 사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치주병은 치아상실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연간 1천3백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진료비 총액 또한 1조원이 넘어 외래진료 중 수위를 다투고 있다. 이에 치주과학회는 창립 이래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잇몸의 날 행사와 다양한 대국민홍보 툴을 통해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 신임회장은 "잇몸의 날과 재능기부 사업 등 기존 수행해왔던 업무들을 더 체계화할 예정"이라며 "학회 홈페이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대국민 홍보를 위한 Library를 구축하는 한편, 회원들과 일반 개원의들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신임회장은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본격적인 전문의 경과규정 시행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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