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0주년 맞아 학술활동 박차 … 최종석 회장 "교정치료 개원가 보급에 앞장" 다짐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 이하 KORI)가 제41차 초청강연회를 지난 25~26일 대전 호텔리베라 유성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KORI가 1년에 2회 진행하는 메인 학술행사 중 하나로, 교정 분야서 널리 알려진 명망 높은 임상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Management of Space problem and eruption difficulties and maxillo-mandibular growth in Growing children'를 주제로 성장기 아동 교정치료에 초점을 맞춰, 고른 치열을 유지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다양한 관점들이 제시됐다.

첫날 강연회 첫 연자로는 김경호 교수(연세치대병원)가 나섰다. 김 교수는 성장기 아동의 공간관리에 있어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하는 임상적 기준을 임상증례와 각종 연구를 근거로 명확히 짚어주었다. 이어 유형석 교수(연세치대병원)가 연단에 올라 성장기 아동의 수직적 조절에 활용되는 장치들을 소개하고, 케이스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안석준 교수(서울치대병원)는 Class Ⅱ malocclusions with Teuscher appliance 케이스서 보다 이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의 장단점을 짚고, 방법론을 함께 고민했다. 이어 안효원 교수(경희치대병원)는 헤드기어를 활용한 Class Ⅱ horseshoe appliance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강연선 김성식 교수(부산치대병원)와 정규림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치과)가 강연에 나섰다. 김 교수는 Ⅱ급 성장기 아동의 치료 전반을 짚고 오랜 임상경력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정 교수 또한 유소년기 반대교합 치료서 임상가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고민해볼 사항들을 참가자들과 함께 톺아보았다.

강연회 마지막 강연선 차봉근 교수(강릉원주치대병원)가 연단에 올라 대미를 장식했다. 차 교수는 현재 Ⅲ급 부정교합의 보상치료가 도달해 있는 한계점을 논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KORI는 이번 초청강연회에 이어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 KORI가 쌓아올린 많은 학술적 성과들을 다시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전국 7개 지부서 계속교육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임상능력을 향상할 기회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최종석 회장은 "보다 많은 개원의들이 교정에 대한 지식을 쌓고 경험을 늘려갈 수 있도록 KORI가 함께하겠다"며 "앞으로 준비될 다양한 학술강연과 계속교육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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