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개정 통해 공직이사, 신협이사 신설 … 관내 불법의료광고 근절도 결의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가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2일 인천 로얄호텔서 개최하고, 신임 정혁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이임사에 나선 이상호 회장은 "지난 6년간 회원들과 인천지부, 인천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난 6년간 함께 고생한 임원진과 적극 협조해준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훌륭한 후임자와 신임 집행부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며 인천지부가 한 번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원했다.
이어 취임사에 나선 정혁 회장은 "치과계엔 전문의제, 불법 의료광고 등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곧 열릴 역사적인 치협 회장 첫 직선제서 당선될 신임회장과 함께 힘을 모아 치과계 현안을 잘 헤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특히 임기 동안 전임 집행부부터 잘 이어져 내려온 여러 봉사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확대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인천지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총회는 총원 96명 중 60명이 참석(위임 3명)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선 사업보고와 감사보고가 이뤄진 후, 사업계획 보고와 예산(안)도 큰 잡음 없이 통과했다.
또 대의원들은 회칙개정 안을 통과시켜 공직이사와 신협이사를 신설하고, 신임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공직이사는 관내 공직회원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응급상황을 위한 핫라인 개설과 의료봉사시 교육과 수술 파트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협이사는 인천지부와 인천치과의사신협의 사업내용을 적절히 조율하고, 상호 합의가 필요한 사항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선 향후 3년간 대의원총회를 이끌어갈 신임의장단과 회원들을 대신해 회무를 감시할 신임감사도 선출됐다. 대의원총회 의장으로는 김학찬 회원이, 부의장으로는 박관호 회원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박상일, 박영칠, 최도영 회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올 치협 총회에 상정할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상정될 안건으로는 스케일링, 틀니, 임플란트 등의 본인부담금 할인과 면제에 대한 치협의 대책을 묻는 안과 회원 자율징계권 회복을 요청하는 안이 통과됐다. 또 심평원 지표연동자율개선 통보서의 일방적 발송에 관한 개선안도 상정된다.
이와 함께 관내 불법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집행부의 강한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인천지부는 예산(안)에 불법광고근절비 항목을 신설하고, 현재 인천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저수가 광고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에 대응광고를 집행하는 한편, 지역방송, 신문사를 통해 공익광고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