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해 정책제안서 전달 …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당위성 설명

사진 왼쪽부터 김철수 당선인,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조영식 교수

김철수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당선인은 내달 정식 취임을 하게 되지만, 대통령 선거가 내달 9일로 예정되어 있어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취임 후 움직이기엔 너무 늦어진다는 분석에 따른 행보로 보인다.

먼저 김철수 당선인은 김영만 부회장 당선인, 조영식 교수와 함께 지난 13일 국회와 민주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날 김 당선인은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위원과 전현희 의원(문재인후보 직능특보단장, 치과의사), 신동근 의원(문재인후보 보건복지특보단장, 치과의사), 민주연구원 김용익 원장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와 임플란트 급여확대(4개 치아),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구강보건정책관 신설 및 구강보건과 부활, 국가건강검진내 구강검진항목 개선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이 50%로 지나치게 높아 소득에 따른 이용률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무료노인틀니 사업의 중단으로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으므로 본인부담금을 30%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치협 선거 과정서 김철수 당선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양승조, 전현희 의원은 당선을 축하하며 향후 치협 정책 과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신동근 의원 역시 김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치과의사들이 대선과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고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연구원 김용익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치과의료미래정책포럼에서 밝힌 구강보건정책과 신설과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을 위한 지원을 다시 한 번 부탁했다.

13일 오전 국민의당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천정배 의원과 직능의원회 황한웅·김지희 공동위원장, 정경진 의료복지위원장, 정재철 보건복지전문위원 등이 자리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국민의당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천정배 의원과 직능의원회 황한웅·김지희 공동위원장, 정경진 의료복지위원장, 정재철 보건복지전문위원 등이 자리했다.

김철수 당선인 측은 마찬가지로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와 임플란트급여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정책별 필요성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천정배 의원은 “의료 공공성 확보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제안해주신 정책 현안들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대선정국서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치과의사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김철수 당선인은 “올해 치협 선거와 지부 집행부 교체와 대선이 시기적으로 겹쳐 다른 보건의료단체에 비해 치과의사들의 대선 참여가 부진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치과의사들이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의 캠프에 많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이를 위해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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