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지원, 지하철 광고 통해 치과위생사 전문성 알려
온라인신문 Dentalk, 소통형 홈페이지, SNS 활용도 돋보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대국민홍보로 치과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을 알리는 한편, 치과위생사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치위협은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마지막회서 치과위생사 에피소드를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구강건강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방영된 에피소드선 ‘병원에선 간호사, 치과에선 치과위생사’란 대사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알리는 한편, 치과위생사 봉순이(클라라 분)가 스케일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치과위생사가 치과서 스케일링을 담당하는 전문직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봉순이가 패용한 ‘치과위생사 명찰’이 클로즈업됐으며, 극중 배경이 된 치과 벽면 곳곳에 ‘구강건강전문가 - 치과위생사’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배치해 시선을 끌었다.

보건의료인단체의 드라마 제작지원과 이를 통한 대국민홍보는 이례적이라는 측면서 이번 치위협의 시도는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예산이나 기획력이 충분한 의료인단체가 아닌 의료기사단체가 시도했다는 점에서 회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또한 타 의료인단체서도 이 같은 치위협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기 시작하면서, 보건의료인단체의 대국민홍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위협 배수명 홍보이사는 “이번 방송 에피소드는 치과에서 치과위생사가 하는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치과위생사가 국민 구강건강에 기여하는 전문직이란 점을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도전이고 모험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치위협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서울 지하철 1, 4호선에 광고를 게재해, 회원들의 직업 자긍심을 높이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친절한 이미지를 제고했다. 해당 광고로 명찰패용 의무화에 대한 안내도 겸해 일상적인 소통창구를 활용해 치과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올 하반기에도 전국 13개 시도회서 지역 특색을 살린 대국민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고 치위생계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치위협은 또한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접점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치위협은 1만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와 1천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치위협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회원·비회원 소통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각종 활동사진과 안내문을 통해 치위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보다 실질적인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올 초엔 홈페이지를 개편해 회원 접근성을 높이고 보수교육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매월 2회 발행되는 치위협보의 인터넷판 덴톡(http://news.kdha.or.kr)을 활성화시켜 회원들이 치위생계 소식을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와 함께 치아건강관리하는 날’(구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군장병구강보건사업, 지역주민구강보건사업(힐링카페) 등 사회공헌활동과 각종 구강보건 캠페인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고 구강보건전문가로서의 치과위생사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치위협은 “올해부터 대국민홍보 활동을 본격화해 각종 언론기사를 통해 현안사업과 치과위생사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TV, 라디오 방송 등 대중이 일상의 친숙한 공간을 통해 치과위생사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치위협보 인터넷판 ‘Dentalk’ 창간을 통해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 일반 국민들도 다양한 치위생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방법을 고민하고 개발해 더욱 효과적인 대국민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