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학회 김영균 신임회장 기자간담회 갖고 역점사업 소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가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를 맞이했다. 김영균 신임집행부는 임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정식으로 취임해 본격적인 회무에 나섰다. 이에 지난 17일엔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상하고 있는 주요 사업계획과 학회 발전방향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김 신임회장은 “회장이라고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기보다 실무진들이 맡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잘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곤, “전임집행부 사업 잘 이어받고 새로 구상한 사업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차기회장에게 이어주는 회무연속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회무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신임회장은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3개 임플란트 인준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SCI급 공동학술지 편찬을 꼽았다.
그는 “한국 임플란트 임상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학술연구 분야선 논문 수가 부족하고 본받을 만한 학술지도 아직 없다”며 “다른 학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동등한 위치서 함께 참여하는 SCI급 공동학술지를 편찬하는 게 이번 임기 목표로 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아직 다른 학회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 순수한 학술적 목적으로 제안하면 국내 임플란트 학계 위상 증진을 위해 모두 뜻을 함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SCI급 학술지 편찬은 단독 추진 시엔 예산문제나 여러 여건상 어려움이 많지만, 3개 학회가 함께 참여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교과서 편찬사업 또한 주요 추진사업으로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임상가들이 실제로 참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미의 교과서를 발간하려는 취지”라며 “실제 임상서 많이 활용되는 테크닉 위주로 각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집행부는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아카데미 사업도 잘 이어받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태인 차기회장은 “현재 1기 수료생을 배출하고 2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임플란트 아카데미는 임플란트 학회선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기연수회로 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새로운 디렉터와 연자를 발굴하고, 신규치의에게 좀 더 정확하고 발전된 임플란트 술식을 전수하는 배움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강의내용을 학회자료로 지속적으로 수집해오고 있다”며 “이를 추후 연수회서 좋은 강의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교과서 편찬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카데미는 손끝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테크닉 교육에만 집중해온 기존 임플란트 세미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 근본적인 학술역량을 기르고 치료개념을 짚어주는 한편 실습도 강화해, 배출되는 신규 개원의들이 임플란트 기본기를 다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연수회 수료 이후에도 임상케이스를 심사해 우수임상의로 선정하고, 추후 인정의 과정과 연계해 단계별로 임상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대국민홍보에 있어 학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발맞춰 홍보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공보위원회와 정보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바일 앱,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임플란트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좌측부터) 송영대 총무이사, 김현철 명예회장, 김영균 신임회장, 김태인 차기회장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