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15일 대구가톨릭대병원서 월드심포지엄 열려 … 발치 자가치아 골재생력 탁월
전세계 전문가들 한자리 모여 열띤 토론 … 수준높은 핸즈온 실습-임상포스터도 전시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WAUPS) 제1회 월드심포지엄이 오는 10월 13~15일 3일간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강당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Autologous Tooth Block and Particulate Bone Graft’ 주제로 다양한 학술강연이 펼쳐진다. 국제행사에 걸맞게 전세계 저명한 치과의사 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행사서 각국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임상경험과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임상술식에 대한 국제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자가치아를 이용한 임상분야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세계초음파수술학회 첫 번째 월드심포지엄이 한국서 열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선진 임상노하우를 외국 치과의사들과 나누면서 관련분야 국제교류에 이바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발치 생체폐기물로 버려지는 치아는 엄청나다. 그러나 아직도 일선 치과에선 인체나 동물에서 나온 골조직을 가공하여 뼈이식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치아는 뼈조직 이상의 골재생력을 지니고 있어, 이를 골이식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타인이나 타종의 인공적인 뼈이식재 재료 사용보다 환자의 발치된 자가치아 뼈조직을 이용하면 그 임상효과가 더 뛰어나다.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을 임상서 널리 사용하기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는 의료장비 개발과 의료기술의 성공적인 융화로 가능해졌다.

<손동석 교수>

특히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의 자가치아뼈골이식을 이용한 연구와 임상적용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나아가 손동석 교수팀은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임플란트 골이식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분야 월드심포지엄을 대구가톨릭대서 개최할 만큼 명성이 높아졌다. 손동석 교수는 “이번 월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한국의 높은 자가치아뼈골이식술이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월드심포지엄은 대구광역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가 함께 주관을 맡았다. 또한 대구광역시와 대구시치과의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국제행사를 유치하게 되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자가치아뼈이식 분야는 아직까지 국제적인 네트워킹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영역서 임상적용 사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월드심포지엄서는 단순한 이론강의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실습이 가능한 ‘Hands-on Course’가 진행되고, Plenary Session과 Poster Presentation이 동시에 펼쳐진다.  

이번 월드심포지엄 등록신청이나 자세한 사항은 WAUPS 사무국 전화(070-8770-2828) 또는 이메일(waups.org@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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