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150개 업체서 600부스 참여로 최대규모 … 비콘시스템 도입으로 행사 스마트해져
30여명 유명연자가 35강좌 알찬 강연 펼쳐 … YESDEX 2018은 내년 11월 대구서 열려
영남권종합학술대회 YESDEX 2017 행사가 지난 10~12일 3일 동안 부산 BEXCO서 열렸다. 올 YESDEX 국제학술대회는 영남권 5개 지부가 한 번씩 주관사로 나선 이후 다시 부산지부가 주관한 소위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구철인)는 이번 학술대회 3일 동안 국내외서 10,0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학술대회는 치협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행사 일정이 하루 늘어났으며,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다.
이에 대해 배종현 대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영남 5개지부가 한 번씩 주관사로 나서 행사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YESDEX가 해마다 성장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자재전시회는 지방서 열린 행사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전시회에는 150개 업체서 600여개 전시부스가 참여하여 최대규모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구철인 조직위원장은 “올 YESDEX는 지난해 행사가 끝나자마자 조기에 대회준비에 나서 전시부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지역을 비롯한 영남권 치과기자재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YESDEX 전시규모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철인 위원장은 “국내 5대 임플란트 제조사 중 3개 업체가 영남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러한 여건이 YESDEX 성장에 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며 “실제로 지난해 전시회에 불참했던 디오는 올해 50부스를 참가하여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학술대회 성장도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올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명연자 30여명이 강연에 나서 35개 강좌로 나누어 강연이 펼쳐졌다. 올 행사는 5년 만에 치협과 공동개최로 학술대회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
해외연자로는 Dr. Alvin Yeo 등 세계적인 연자들이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개원의들이 임상서 최신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포스터 전시회엔 40개 작품이 출품되어 임상정보를 공유하였다.
하지만 학술대회선 약간의 아쉬움도 존재했다. 전시공간이 너무 커져 세미나장 동선이 조금 길어졌으며, 라이브 서저리 강연장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인기강의는 좌석이 비좁을 정도로 수강생이 몰리고, 일부 강의는 빈자리가 많이 보여 수강생 수요예측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YESDEX 2017은 ‘시즌 2’ 출발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안정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 행사규모만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는 호평들은 YESDEX 행사가 영남권에 머물지 않고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그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특히 조직위가 전시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시현장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나누어 주는 문화는 모든 전시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올 행사서도 많은 전시업체들이 상품권에 맞춘 패키지 구성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서 행사가 열리다보니 타 지역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먼저 외부 참가자와 가족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으로 삼진어묵, 국제시장 등 부산 관광명소탐방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부산서만 경험할 수 있는 치과가족을 위한 요트관광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전시장과 로비에선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 YESDEX 슬로건은 ‘혁신과 영감(Innovation ＆ Inspiration)’이었다. 이러한 주제에 가장 걸맞는 실험이 ‘비콘시스템’ 도입이었다.
비콘시스템은 근거리 위치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참가자들에게 행사정보와 전시부스, 강연장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였다. 이 시스템은 참가자들의 출결상황을 체크하는 시스템으로도 활용되어 전시회와 학술운영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각광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YESDEX 2017 행사는 비콘시스템 도입으로 한층 스마트한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YESDEX 2018 행사는 내년 11월 10~11일 양일간 대구지부 주관으로 EXCO서 ‘시즌 2’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