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진 의사(8세 아동 사망사건) 3인의 법정구속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응급실 의료인은 전쟁터서 질병이라는 적군을 걸러내는 최전방 보초병과 같다”며 “적군을 식별하지 못해 아군 한 명에 오발사고를 냈다고 감옥에 가두는 일은 가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치협의 입장표명은 의사협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사협회는 지난 주말 오진 의사 구속에 항의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도 했다.

장외집회서 의협은 오진 의사 구속수사 반대를 넘어,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으로 일선 의료인의 오진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협도 이러한 의협의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주장에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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