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 주최로 3월 31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 유명연자 22명 구성으로 알찬 강의 기대
4시간 수강만으로 보수교육 4점 부여 … 기자재전시회는 50여개 업체서 120개 부스 참여
점심-주차권 제공 없이 등록비 6만원으로 환원 … 서울회원은 중앙회 학술대회 2만원 지원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영주)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3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 서치기 학술대회는 ‘Expect the unexpected: 상상 그 이상을 생각하는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 장소도 코엑스로 정해졌다. 학술대회 참여 접근성이 우수하고 일정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늦춰져,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주 회장>

송영주 회장은 “지난해부터 서치기 학술대회가 코엑스서 열리면서 회원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며 “올 행사는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같은 시기, 같은 공간서 열려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엑스로 장소가 바뀌면서 기자재전시회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치기는 전시부스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50여개 업체서 120여개 부스 신청이 들어 왔다고 밝혔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추가로 부스신청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광식 준비위원장>

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전시업체에 대한 배려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유광식 준비위원장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반드시 기자재전시장을 통과해야만 등록처에 갈 수 있다”며 “이 같은 동선 배치는 전시업체들을 배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준비도 대부분 마친 상태다. 학술대회 강연에는 22명의 연자가 강의를 맡았다. 대부분 국내연자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대우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관심이 뜨거워진 디지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강의는 시간을 쪼개어 연제와 연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이 마련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서치기 학술대회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보철학회와 장소, 일정이 겹친다. 이에 따라 일부 강의는 보철학회에 참석한 일부 치과의사들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준비위는 ‘보철학회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들은 무료로 행사를 참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여성회원 대상으로 무료 ‘네일아트’ 서비스가 진행된다. 또 경영자회서는 회원수첩을 제작하여, 현장서 참가회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치기는 올 학술대회에 2,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겐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된다. 보수교육은 행사 당일 오전 또는 오후 4시간만 수강하면 4점이 그대로 인정된다. 다만 사전등록 후 참석하지 않은 회원은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으며, 대리출석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올 서치기학술대회는 지난해보다 등록비가 올라 논란이 예상된다. 회원 사전등록 기준으로 등록비 6만원이 책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등록비 3만원보다 두배 오른 금액이다.

특히 지난해는 참가자들에게 점심과 주차권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등록비를 낮추었다. 이로 인해 서치기는 타 지부의 반발을 사고, 보수교육 평점 부여를 놓고 중앙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문제는 등록비를 다시 6만원으로 책정하면서 점심과 주차권은 여전히 미지급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송영주 회장은 “기본적으로 코엑스 대관료가 16.5% 인상되는 등 비용이 상승하여 어느 정도 등록비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회 회원은 사전등록을 마치고 행사 당일 등록처 서명지에 사인을 하면, 오는 7월 예정인 중앙회 학술대회 등록비 2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서울회 회원이 사전등록을 마치고, 7월 중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하면 등록비 2만원을 서울회서 지원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실질적인 서울회 회원 등록비는 4만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한편 올 서치기 학술대회서는 회원 대상으로 ‘직선제 설문조사’에 나선다. 서치기는 설문조사 결과 회원들의 70% 이상이 직선제에 찬성한다면 선거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경우도 당장 오는 12월 회장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회는 이미 대의원총회를 마쳐, 선거규정 개정을 위해서는 임시대의원총회 개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영주 회장은 “서치기는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가 찬성하면 다음 회장선거부터 직선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오는 25일 중앙회 대의원총회에 관련 안건을 이미 제출해 놓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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