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보험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잇몸병은 감기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다. 치협은 “잇몸병 등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잇몸에 손상을 일으키고, 각종 전신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동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잇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마티즈성 관절염 1.17배등 전신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잇몸병 등 치주질환이 단순히 치아나 잇몸을 손상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아, 스케일링 등을 통한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스케일링은 2013년 7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은 1년에 1회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환자 본인부담금은 15,300원(의원기준) 정도다.

그럼에도 연 1회 보험 스케일링을 받는 국민은 전체의 30%대에 머물러 있다. 치협은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연내 ‘잇몸병 예방 및 초기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