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
임상서 바로 적용하는 강연 펼쳐져 … 임플란트 합병증도 다뤄
심미 임플란트, 수술적-보철적 관점서 영향 주는 요소들 분석
임플란트업체 전시부스 취소 없어 … 사전 계약업체 모두 참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KAOMI)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초 지난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되어 6월에 진행됐다. 따라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남윤)는 철저한 방역 속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KAOMI는 다만 코로나19로 사전등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사전등록자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520여명에 머물렀다. 전시업체 관계자들을 감안해도 행사장에는 600명대 인원만 모였다.

<장명진 회장>

장명진 회장은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행사 개최여부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학술대회는 학회의 존재이유 중 하나”라며 “행사가 열린 서울 광진구청과 사전협의를 거쳐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행사가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Knowledge Sharing, Knowledge Integration’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연관된 지식의 공유, 임상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제로 컨벤션 A, B서 강연들이 펼쳐졌다.

학술대회 첫 날 20일에는 구연발표와 우수회원 초청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임플란트 수술시 필요한 항생제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반적 수술과 상악동 수술, GBR 등 임상상황서 적합한 약물 처방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20일 오후에는 연자와 연제만 들어도 관심이 가는 강의들로 채워졌다. 강연은 △김용진 원장의 ‘Osseodensification 신개념 술식 소개’ △박지만 교수의 ‘재생형 치료 계획 시 디지털 스캔 활용법’ △임현창 교수의 ‘임플란트서 연조직 증강술을 이용한 치료’ △민경만 원장의 ‘임플란트 치료서 발생 가능한 합병증’ 주제로 강의하였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21일 오전은 A홀 치과위생사 세션, B홀 치과의사 세션으로 강연장을 나누어 진행됐다.

컨벤션 B서는 심미임플란트 주제로 이정삼 원장이 수술적 관점, 김지환 교수가 보철적 관점서 강의를 펼쳤다. 두 연자는 전치부 임플란트의 심미적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알아보고, 진단 단계부터 임상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준을 소개하였다.

이어 김종화 원장이 연자로 나서 ‘다양한 임상상황서 임플란트 보철 수복시기 결정’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오전 세션 마지막 강연은 장호열 원장이 ‘임플란트 즉시 부하의 최신지견’ 주제로, 실제 임상서 즉시부하를 적용하는 기준도 제시하였다.

오후 강연은 다시 강연장을 통합하여 진행됐다. 강의는 △허영구 원장의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 임플란트 식립 후 합병증 최소화 방법’ △박준석 원장의 ‘KAOMI forecast on the trends in implant dentistry in Korea for the year 2030’ 주제로 전문가 대상 빅데이터를 공유하였다.

마지막 강연은 김재석 원장과 성무경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상 역량이 전성기로 접어든 세대와 선배 세대에게 전해줄 술식을 다루었다. 이 코너는 세대 간 경험과 지식 공감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컨벤션 C홀과 로비서는 임플란트 관련 업체들의 전시회가 펼쳐졌다. 전시부스 업체 관계자들은 모두 마스크와 안면 쉴드를 착용한 채 제품홍보에 나섰다.

전시부스는 당초 예정되었던 3월 학술대회 계약 업체들이 2주 전 열린 SIDEX와 달리 취소 없이 모두 참가하였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