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이상훈 회장 등 임원진 보건복지부 찾아 ‘현안협력 당부’
치과의사 과잉 문제도 입장 전해 … 복지부 “긴밀 소통” 약속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집행부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첫 공식 미팅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회장과 김홍석 부회장, 최치원 총무, 김용식 치무이사가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서는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나성웅 건강정책국장, 장재원 구강정책과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서 이상훈 회장은 “여러 치과계 현안 중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는 치과의 환자진료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치협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서 시행중인 덴탈어시스턴트 제도를 국내 실정에 맞게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 회장은 복지부를 방문해 치과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이어 “보건복지부가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치협은 이날 간담회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의료인력 입학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이상훈 회장은 “현재 치과의사 인력 과잉 배출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치과 등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려운 시기에 치과계가 코로나19 방역에도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 국장은 또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치과계와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평소 자주 소통하며 현안들을 함께 의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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