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대 학술대회 11월 27일 서울성모병원서 개최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우측 아래부터 시계방향) 조선치대 김흥중 학장, 최병기 조직위원장, 총동창회 박병기 회장, 재경동문회 김응호 수석부회장, 신인철 회장, 이재윤 부회장, 이정호 총무이사

조선치대(학장 김흥중)가 주최하고, 조선치대총동창회(회장 박병기)와 재경동문회(회장 신인철)가 후원하는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최병기)가 오는 11월 2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과 1002호 강의실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호공감’을 주제로, 동문 연자들의 뛰어난 학술역량과 임상실력을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학술 프로그램은 교정, 임플란트는 물론, 보철·수복치료, 교합·치주치료, 진단·CBCT 등 다양한 연제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경영과 보험에 이르기까지 개원의들의 관심분야 전반을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최병기 조직위원장은 “그간 재경동문회를 중심으로 2년에 한 번씩 학술대회를 열고 모이기는 했지만 모교와 총동창회까지 참여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건 처음”이라며 “동문연자 발굴과 학술역량 강화를 위해 연자는 주로 모교 출신 젊은 연자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해온 재경동문회 신인철 회장 또한 “슬로건을 치호공감(齒湖共感)으로 정하고 동문 간, 그리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치과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동문 자긍심을 정립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짚었다.

대강당선 먼저 박성택 원장(박성택 치과)이 ‘CBCT를 활용한 하악골 분석하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박성철 원장(두손모아치과)이 ‘트러블을 줄이는 임플란트 임상’을 주제로, 조경안 원장(오케이라인치과)이 ‘수복물 주변 연조직의 변화,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각각 연단에 오른다.

오후엔 차인호 교수(연세치대병원)가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과 해결방법’을 주제로, 손미경 교수는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국소의치’를 주제로 임플란트와 틀니치료에 대해 짚는다. 마지막 강연은 하정완 원장(하이치과)이 맡아, ‘임플란트, 상악동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상악동 시술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002호 강의실에선 먼저 김경헌 원장(안양예가치과)이 ‘건강보험 3300’을 주제로 최신 보험청구 경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김승희 교수(광주보건대 치위생과)가 ‘환자 안전과 치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최신 지견’을 주제로 최근 개원가 관심사로 떠오른 환자 안전관리에 대해 소개한다. 또 서요셉 교수(조선치대병원)는 ‘그래도 괜찮겠죠’를 주제로 방사선 선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치료할 필요가 없는 병적 소견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후엔 최병기 원장(좋은얼굴최병기치과)이 ‘교합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 및 교합조정과 CBK 스프린트를 통한 전신건강’을 주제로, 강성남 교수(조선치대병원)가 ‘보다 효율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생각’을 주제로 각각 치주·교합과 교정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강연선 강익제 원장(엔와이치과)이 연단에 올라 ‘직원관리, 평가와 보상’을 주제로 경영마인드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조선치대 김흥중 학장은 “조선치대가 지난 42년간 3천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지만 다들 바쁘고 일상에 쫓겨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동문들의 힘으로 한 자리에 모두 모여 학술 축제를 개최하게 된 만큼, 이번 기회가 조선치대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총동창회, 재경동창회와 함께 매년 번갈아가며 서울과 광주에서 학술대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향후 청사진도 그렸다.

총동창회 박병기 회장도 이에 화답하며 “치과의사는 공부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동문들의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1월 23일까지며,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조선치대 교학팀(062-230-6868)으로 하면 되고, 사전등록은 조민건 사무국장(010-6206-0132)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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