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레이저 대법원 판결 이후 첫 학술대회 … 치협 보수교육 4점 인정

20일 서울치대병원 8층 강당서 진행

지난 8월 대법원이 미용목적 레이저 시술을 치과의사 진료영역으로 판결하면서, 개원가서 레이저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주변 의료기관의 고발 등 위험부담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레이저 활용에 나서지 못했던 개원의들이 이젠 마음 놓고 시술에 임할 수 있게 되면서, 치과용 레이저의 올바른 활용법과 임상 노하우에 대한 학구열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그간 치과 레이저치료 술식 향상과 진료영역 사수를 위해 노력해온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진선)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은희종)가 개원의들의 학술적 니즈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학술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레이저와 조화를 이루러 치료하는 턱관절 질환’을 주제로, 오는 20일 서울치대병원 8층 강당서 개최된다.

은희종 학술대회장은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는 1995년 대한레이저치의학연구회로 출발해 지금까지 레이저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제는 치의학 고유영역인 악안면영역까지도 그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짚었다.

또 “이번 학술대회선 다양한 레이저 활용과 함께 보다 더 효율적인 치료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레이저를 활용한 턱관절 질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참가자들이 실제 임상에서 레이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열린 추계학술대회 모습.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이저치료 테크닉을 전수해왔다. 이번 학술대회 또한 레이저를 활용한 턱관절치료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어서 개원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학술대회선 먼저 최희수 원장이 ‘턱관절 건강보험의 모든 것’을 주제로, 측두하악장애분석에서부터 물리치료인정의료기관까지 턱관절 질환에 대한 레이저 치료의 보험청구에 대해 자세하게 짚어주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어 황경균 교수는 ‘악관절 레이저 치료를 위한 안면통증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턱관절 질환을 레이저로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안면부위 통증에 대해 그 이유를 짚고 명쾌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오후 첫 강연은 박관수 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턱관절 세정술 - 턱관절치료의 또 하나의 옵션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일선 치과에서 턱관절치료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턱관절 세정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이어 유지원 교수는 ‘LLLT를 이용한 턱관절 통증의 치료’를 주제로, Low level laser theraphy의 강점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마지막 강연선 권태훈 원장이 연단에 올라, ‘다양한 형태의 Splint Therapy에 대한 최신 지견’를 주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권 원장은 턱관절 치료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스프린트 활용에 대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치료의 핵심원리를 설명할 계획이다.

김진선 회장은 “레이저 관련 소송이 불과 얼마 전에 끝나 이번 학술대회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며 “이번 학술대회선 깊은 학문적 식견을 갖고 각 분야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자들을 초청해 턱관절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엄선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협 보수교육이 4점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오늘(11일)까지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권영선 총무이사(063-275-2275)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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