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관위의 투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복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관위 측은 현재 연락을 먼저 해온 회원들에게 수작업으로 문자를 다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측의 투표시스템 미비로 투표에 치협 사상 첫 직선제 선거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김철수 캠프 측은 “전국적으로 10~20% 유권자들이 전화번호 누락이나 변경으로 인해 투표를 못하고 있다”며 “현재 투표 시스템으로는 회원정보를 수정하더라도 1차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고 결선투표만 가능하다는 것이 선관위 입장이다. 이는 선관위의 업무 태만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철수 캠프 측은 “이미 서치와 경치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문자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협회의 무책임한 선거 관리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표는 더 큰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개표 시간을 연장해 문제가 발생한 선거인의 문제가 모두 해결 된 이후에 개표를 하거나 재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철수 캠프 측은 선관위에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투표 시간 연장과 투표에 필요한 개인정보 수정 허용, 회원들의 투표 참여 적극 독려하고, 투표 방법홍보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조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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